[메인 페이지 바로가기 - 클릭]   [정보게시판 리스트 - 클릭]   [리뷰 전체 리스트 - 클릭]   
나매 리뷰
AIR JORDAN XX3 CHICAGO
UNVRSTY RD/UNVRSTY RD-GM YLLW
MADE IN CHINA
811645-650
제목 : AIR JORDAN XX3 CHICAGO
오늘 중간고사를 하나 치고 이제 슬슬 연휴 모드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다음주 목요일이 미국에서는 땡스기빙데이인지라 다음주 일주일을 통으로 학교가 쉬어버리거든요.
저도 내일 수업 하나만 들으면 연휴모드 돌입인지라 홀가분한 마음에 리뷰가 계속 써지네요-_-
미국에서 구매한 신발들에 대한 기록들을 남겨놓고 싶은 생각도 있고,
또 단조로운 미국 생활에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죠 ㅠ.ㅠ




평범한 보급형 박스의 에어조던 제품입니다. 이베이 미국 셀러한테 구매한 제품인데,
하아 저 친구가 박스에 살짝쿵 테이프 신공을 펼쳐놔서 그거 떼느라 고생 좀 했다능.
그래도 뚜껑 덮는 부분에 테잎의 흔적이 ㅠ.ㅠ 흐미...한국이든 미국이든 박스테러 하는 놈들이 있다능.




오늘 볼 제품의 명칭은 AIR JORDAN XX3 CHICAGO입니다. 대놓고 시카고네요 ㅋㅋㅋ
이 제품명 보시면서 어 이거 2008년도에 발매된 제품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2008년에 일명 에어조던23 시카고 컬러로 발매된 제품과 이 제품은 엄연히 다른 제품입니다.
리테일 프라이스 225불의 압박 ㄷㄷㄷ. 이 제품 판매처가 시카고인지라 택스까지 붙이면 거의 250불에 육박하는 제품입니다.




신발 먼저 보기 전에 이 제품이 왜 화제가 되었는지 먼저 보고 갈까요?
이건 셀러가 함께 보내준 별책부록입니다. 쇼핑백과 점프맨이 그려진 종이, 그리고 사진으로 잘 안 보이겠지만 뱃지입니다.
쇼핑백에 적혀진 것은 바로 이 제품을 판매한 매장의 주소입니다. 32 South State.
시카고에 풋액션에서 운영하는 에어조던 전문샵이 새롭게 오픈하면서 이 매장 한정으로 발매된 제품인 것이죠.
그래서 오픈 기념 별책부록에다가 별도의 쇼핑백까지 ㄷㄷㄷ




시카고에 에어조던 전문매장이 생긴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와 함께 한 업적만 보면 이미 생겨도 벌써 생겼어야 할텐데 말이죠.
종이 딱지의 FROM CHICAGO, FOR CHICAGO라는 글귀가 새삼스럽죠. :)




매장 오픈 기념으로 그럼 어떤 제품을 팔았냐? 바로 이 뱃지의 제품을 판매하였습니다.
뱃지 퀄리티가 생각보다 괜찮네요. 참고로 이 뱃지는 매장 오픈때만 나눠준 것이고,
이후에 리스탁된 제품들에는 이 뱃지가 없습니다. 매물 검색때 참고하시길.
저는 모든 별책부록이 완비된 제품으로 구매했습죠. 에헴




오래 기다리셨죠. 시카고 에어조던 전문매장 오픈 기념으로 발매한 에어조던 23 시카고입니다!
오직 시카고의 32 South State에 위치한 에어조던 매장에서만 발매한 제품으로
전세계(매장 한군데서 팔고 전세계 드립은..) 2,300족 한정입니다.
2,300족 중에 3족이 내 옷장에서 잠자고 있네요. 어떻게 하다보니 3족이 ㅠ.ㅠ 어케 정리하지..




올해의 깜놀 발매 리스트 1위에 당당히 오르기도 했던 제품인데요, 처음 발매시에는 2,300족 한정에
시카고 프리미엄이 붙어서 이베이에서 400불 초반까지 치솟다가 지금은 300불 중반대에서 오가고 있네요.
참고로 저는 420불에 구매한 호갱..ㅠ.ㅠ 그래도 택스포함 발매가 250불 언저리면 나쁘지 않다고..하아 호갱..ㅠ.ㅠ




제가 본격적인 리뷰를 쓰기 시작한게 2010년부터이니까 이 제품은 제가 리뷰한 적이 없는 제품이지요.
그래서 에어조던23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자면...과연 간단히 끝낼 수 있을까...
에어조던23은 2008년에 발매된 에어조던 넘버링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여겨줬던 제품입니다.
나이키 Considered 시스템으로 제작된 최초의 친환경적인 농구화이기도 하구요.
넘버링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여겨줬던 만큼 제품 스펙도 후덜덜한데요.
전창 줌에어에 IPS 쿠셔닝까지 적용되어있고, 중창은 TPU새시(chassis)로 도배해버리고 -_-
뭐 여튼 요새 입던하신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스펙 하나는 최고의 에어조던 되겠습니다.
차차 상세 사진 보면서 또 설명드릴께요.




시카고라고 대놓고 제품명에 명기했듯이 이 제품 구석구석에는 깨알같은 시카고 모티브들이 숨어있습니다.
숨어있다고 얘기했는데 사진에 그냥 대놓고 CHI CITY가...-_-;;
근데 여기서 한가지 드는 의문은 왜 하필 에어조던23이었을까요.
에어조던23이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와의 연관성에 그리 깊게 관련이 되어있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붉은색 어퍼와 중창이 대단히 강렬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단번에 건담의 그분이 생각날 정도로 붉은색이 눈에 확 들어오죠.
그 와중에 검정색 포인트가 눈에 띄네요. 아웃솔은 노란 고무느낌의 검솔(Gum sole)입니다.
빨노 컬러 조합이 약간 차이나 컬러같은 느낌도 드네요.




에어조던23은 에어조던 시리즈중에서도 마이클 조던의 자의식 과잉이 최고조로 달한 제품중에 하나인데요.
물론 넘버링 시리즈의 마지막이고 더 이상의 에어조던은 없다고 광고할때부터 예감은 한 것이지만..
신발의 곳곳에 마이클 조던의 흔적이 묻어있습니다.
바로 이 토박스의 토캡 부분에도 마이클 조던의 서명이 새겨져있습니다.
신발 들고 싸인해달라고 요청할 필요없이 이미 싸인이 되어져서 발매되다니..




어퍼는 쭈글이 가죽이 적용되었고 슈레이스는 스피드레이싱이 적용되어있습니다.
참고로 에어조던23은 플레이시에 설포가 옆으로 틀어지는 경우가 심각한 제품입니다 ㅠ.ㅠ
신발은 멋진데 농구하다보면 설포가 옆으로 틀어져서 어 어디갔지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신발끈은 얄쌍하고 동그란 끈인데요, 끄트머리의 팁은 점프맨이 그려져있는 일반적인 팁으로 마무리되어있습니다.
좀 더 프리미엄하게 만들어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토박스와 사이드 어퍼의 연결부위에는 중창을 덮고있는 TPU 새시라고 부르는 TPU소재의 구조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 구조물은 중창과 아웃솔의 일부를 다 감싸고 이렇게 어퍼의 일부분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신발의 안정성을 제공하고, 피팅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 좋긴 한데, 실제로 신어보면
저렇게 솟아있는 구조물때문에 발가락 접히는부분의 압박이 상당합니다. 내 색히발가락 ㅠ.ㅠ




사이드 어퍼는 아무런 무늬가 없는 쭈글이 가죽입니다. 원래 에어조던23에는 저 부위에 다양한 무늬와 패턴이 존재하는데요.
흰검빨 컬러의 에어조던23에는 마이클 조던의 이니셜인 MJ가 필기체로 그려져있기도 하구요.
검빨 컬러의 에어조던23에는 직선의 기하학적인 도형의 무늬가-_-;
티타늄 에어조던23에는 곡선의 기하학적인 무늬가 그려져있습니다.
이렇게 쭈글이 가죽으로만 발매된 에어조던23은 제 기억에 이 제품이 처음인 걸로 알고있습니다.
본가에 있는 박스들을 열어봐야 기억이 제대로 날텐데 저도 가물가물하네요.




설포는 짝짝이입니다 ㅋ 최근에 왓더 시리즈가 좌우의 신발 디자인이 다르듯이 이 제품도 에어조던 역사상
처음으로 이렇게 설포 디자인이 짝짝이로 나왔습니다. 우측 신발에는 점프맨이, 좌측 신발에는 23넘버링이
레이져로 지져놓듯이 아주 퀄리티있게 각인되어있습니다.




이 설포의 뒷면에는 뜻을 알수 없는 숫자들이 있는데요. 원래 이 자리에는 마이클 조던의 엄지손가락 지문이 그려져있었습니다.
신발 착용할때 설포를 잡아당겨야 하는데 그때 마이클 조던의 지문과 내 지문이 맞닿는 짜릿한 경험을 하라는
나이키의 친절한 배려였는데요-_-; 이 시카고 모델에는 그 배려가 사라지고 왠 숫자들만 있네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이 숫자들은 시카고 지역 전화번호 국번입니다.
312는 시카고의 중심가인 Loop지역과 그 인근의 국번이구요, 773은 그 외 시카고 지역의 국번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02, 031 이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발목부분의 Collar는 쫀쫀한 소재로 되어있는데요.
어퍼가 바로 발목에 닿지않고 저렇게 처리하니 착용할때 부드러운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원래 저 부위에 아무런 무늬가 없는데 요녀석은 6각형의 별모양이 그려져있습니다.
참고로 저 별은 시카고 시의 깃발(flag)에 그려져있는 별모양과 동일한 모양입니다.
아주 은근슬쩍 시카고 모티브로 도배를 해놨죠 ㅋㅋㅋ




좌측 신발 외측의 엉덩이 부분에 새겨져있는 CHI 글자입니다. CHICAGO의 앞에 세글자인 CHI만 가져온 것인데요.
CHI글자 위로 뿔같은게 뾰족뾰족 나 있는데 이것은 시카고의 높은 빌딩을 이미지화한 것입니다.
시카고 하면 한때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었던 구 시어스 타워, 현 윌리스타워를 비롯해서
존 핸콕 타워, 트럼프 타워, 마리나 빌딩 등등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죠.
그 건축물들을 유람선을 타면서 구경하는 유람선 타워도 있는데요, 저도 8월에 시카고 갔을때 구경했드랬죠.
윌리스타워의 스카이덱에서 사진찍을때는 진짜 오줌 지릴뻔 했지만..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우측 신발 위측의 엉덩이에 위치한 CITY 자수입니다. 양쪽 자수 다 합치면 CHI CITY가 되는셈이죠.
역시 CITY글자 위에도 빌딩들이 솟아있습니다. 참고로 해질녁에 미시간 레이크에서 시카고 도심을 바라보면
정말 저런 빌딩숲을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 뭔가 뿌듯하네요. 제가 시카고에 대해서 설명을 할 수 있다니 ㅠ.ㅠ




깔창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점프맨 프린팅이 새겨져있습니다. 혹시라도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봐
여기저기 찾아보고 시카고 상징도 찾아봤지만 도통 뭔 뜻인지 모르겠네요-_-;




신발 보형물은 평범한 종이 보형물입니다. 티타늄처럼 슈트리 하나 넣어주면 좋을텐데^^;;




에어조던23의 쿠셔닝은 대단히 통통 튀는 쿠셔닝인데요. 착용하고 한발자국 떼보면 정말 바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일단 중창이 두껍지 않아서 바닥에 차악 깔리는 느낌이 날 것 같지만 사실 줌에어와 IPS의 조합때문에
썩 좋은 코트필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건 제가 착용하고 게임도 뛰어보고 느낀 점이예용.
게다가 중창을 TPU새시로 아예 밀봉하다시피 마감을 해놨기 때문에 뒤틀림은 적지만 그만큼 유연성도 떨어지는 느낌?
여튼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느껴질만한 쿠셔닝 스펙이지요.




중창 전체를 감싸고 있는 TPU새시입니다. 디자인적으로는 대단히 멋지고 색다른 시도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별로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아웃솔에도 역시 마이클 조던의 지문이 프린팅되어있는데요. 전족부에 작은 원들이 그려져있는 부분 보이시죠?
저 부분이 바로 IPS가 적용된 부분입니다. IPS는 아 약자를 까먹었는데 Independant 뭐시기였나?
뭐 여튼 저 원이 있는 부위만 쿠셔닝 컬럼을 삽-_-입해서 보다 풍부한 쿠셔닝을 제공해주는 시스템인데요.
후반부의 에어조던 라인업에 사용되었던 쿠셔닝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아치 부위의 카본 피버 생크 역시 후달달하죠. 일단 생크의 범위가 넓구요, 그 생크를 TPU새시가 또 감싸고...
아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ㅠ.ㅠ




에어조던23이후로 넘버링 시리즈가 사라지고 연도 시리즈로 가다가 에어조던28부터 넘버링으로 바뀌게 되었죠.
처음 에어조던23 나오던 때만 해도 이게 마지막 에어조던이라고 못 사면 어떻게 하나 안절부절하던 기억도 나고 그렇네요 ㅋ
나이키에서 워낙 그렇게 마케팅을 하기도 했고, 막 티타늄이나 검빨 프리미어같은 1000족 내외의 한정판도 발매하고..
뭐 여튼 아직도 티타늄은 매물이 뜨면 구하고 싶긴 하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참고있습죠. 헤헤




시카고에 에어조던매장 하나 생긴다고 이렇게 나이키에서 2,300족 한정의 에어조던 제품을 발매해주다니 대단하네요.
2,300족을 어떻게 한 매장에서 다 판매하는것도 대단하고 ㅋㅋ 물론 며칠동안 리스탁에 리스탁을 거쳐서 판매하고 있답니다.
며칠전에 시카고 가셨던 분이 매장에 있더라고 나매에 리플을 달아주기도 하셨으니 ㅋㅋㅋ
시카고 참 매력적인 도시니까 이번 리뷰를 보시고 여행 한 번 다녀오시는 것도-_- 매장 구경도 할 겸.




에어조던23을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게 뭐야 하실 수도 있지만 나름 에어조던 브랜드의 후반부의
전환점이 되는 제품이니까 한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거예요. 색히발가락의 압박을 ㅋㅋㅋ




이 자리를 빌어서 구매대행해주신 시카고의 나매 회원분께 감사의 말씀을.




신발에 하얀색이 없으니 과도한 보정도 문제없군요 ㅋ

 
AIR JORDAN XX3 CHICAGO
UNVRSTY RD/UNVRSTY RD-GM YLLW
MADE IN CHINA
811645-650
!! 리뷰 첨부 사진은 로그인한 회원에게만 보입니다.
펌프호야 테이프 신공~돌리고~돌리고~돌리고~~
 
범이 CHI CITY! 잘봤습니다
 
철순 리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No14 이렇게 귀한걸...눈 호강하고 갑니다!
 
spike 정말 신발 sole 부분이 예술이네요.
 
힙합솔져 문영아, 정리할때 1족은 나에게...
 
부메랑 3족이나 대단하시네요 빨간 간지 지기네요잉~~~
 
  [메인 페이지 바로가기 - 클릭]   [리뷰 전체 리스트 - 클릭]